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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일할때 만난 빌런 -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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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궁예
댓글 2건 조회 418회 작성일 23-06-22 17:03

본문

2편이다.


적다 보니니깐 이거 픽션 같아보이지만 사실이다.ㅋㅋㅋ

이때 처음으로 두피 트러블 생겨서 병 걸린 멍멍이마냥 시뻘개지고 난리 났었다..

피부는 푸석푸석해지고 한동안 친구들말고는 술도 끊고 그러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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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먹을까봐 인물은 다시 적는다.


본인 - 한창 수영하고 체력 좋고 힘이 좋은 상태다. 그리고 일할땐 부사수여도 OO님하던가 존대를 한다.(일 못하면 못하는데로 알려주고 못하는거에 대해서 뭐라고 하지 않는 사람이다.)


개년 - 술을 존나 좋아한다. 술 먹으면 정신 못차린다. 노는거 좋아한다.

썅놈 - 결혼한 새끼가 술 취하면 여자를 그렇게 찾는다(안 취해도 찾긴 했다). 몇 번은 거하게 취해서 이쁜 여자 쫓아가는 뉘앙스, 지퍼 내리는 뉘앙스를 하길래 직원하고 이새끼를 깐적이 있다.(빼먹은게 있는데 이새끼 그만둔지 4개월쯤 됬다)




추가 인물이 있다.


+썅놈의 와이프 - 미친년이다. 글 작성시 미친년으로 표기하겠다.


그리고 대화들은 약간 차이는 있겠지만, 뉘앙스와 분위기는 맞다. 확실하다.



참고사항으로 당시 일하던 학교는 1~2월달 수시,정시,편입이 겹쳐 엄청나게 바쁘고, 야근에 점심도 근무처에서 시켜먹고 일처리 할정도로 바쁜 상황이다.



2일차에 경찰서에서 그럭저럭 있는 그대로 말하고 조사를 받고 나왔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약 2~3주 지났고, 그냥 일만 열심히 하고 살았다.


이때부터 시작이다.


성추행한 미친년(쌍놈의 와이프)한테 연락이 오기 시작햇다.

미친년 '왜 우리 남편 증인 제대로 안해줘요'

본인 '네???'

미친년 '왜 우리 신랑편 안들었냐고요'

본인 '편을 들고자시고할게 아니라 본게 없어서 모른다, 못봤다 진술한건데 누구 편을 들고자시고 할게 있나요'

미친년 '아~씨 뚝'


이후로도 주기적으로 연락왔다. 물론 개소리


미친년 '얼마 받기로 했어요?'

본인 '뭐가요???'

미친년 '걔들한테 얼마 받기로 했냐고요'

본인 'ㅋㅋㅋㅋㅋㅋ 설마 지금 돈때문에 편을 안들었다고 생각하는거에요?'

미친년 '맞잖아ㅋㅋㅋㅋ(존나 쪼갠거 아직도 기억나네,ㅋㅋㅋ)'

본인 'ㅋㅋㅋ 걔들이 합의금 얼마 달라고 해요?'

미친년 '700~800 얘기하던데요~'

본인 '돌겠네ㅋㅋㅋㅋ'

미친년 '너도 한패지? 돈 받을라고 그러는거잖아ㅋㅋ'

본인 '야이 시발년아 800에서 얼마나 받아먹겠다고 내가 이 지랄이여 개년아'

미친년 '시발? 개년? (이후로도 돈으로 뭐 거지 어쩌고 저쩌고도 많이 했음,ㅋㅋㅋ)'

본인 '미친년이 니 집 월세 얼마냐? 그쪽동 통채로 임대해주리? 니 일하는 건물도 살 수 있어 어디서 개지랄이야'

미친년 '뚝(끊었다)'



몇일 뒤 또 연락온다. 우선 쌩깠는데 문자로 오드라.

내용 - 학교에다 니가 소문냈냐?

전화를 걸어서.

본인 '아니 뭔 개소리여'

미친년 '니가 학교에 소문냈잖아'

본인 '아니 말끝마다 니,너하고 툭하면 반말하는데 어지간히 하고 내가 그걸 왜 소문낼까요?'

미친년 '시발 교회 사람들 찾아와서 집 앞에서 기도하고 문 두드리고 난리 났잖아!!'

본인 '아니 내가 안냈고 그게 나하고 무슨 상관인데 지랄이냐고'

미친년 '뚝'


알고보니 사무실 개년이 학교 노조에 말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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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무실 개년도 미쳐날뛰기 시작했다.


지각이 잦고 지각을 하고 나서도 사무실에서 화장을 쳐하는 년이다 이젠.

사무실 분위기는 안좋은 일 있으니 어느 정도는 넘어가는 상황이었다.

난 이때까지도 착한 사수였다.



※ 빌런 짓 


1번

위에서 말한 지각 - 처음에는 직원들이 봐주다 계속 지각하니 쿠사리는 사수인 내가 먹는다.



2번

공부하겠다고 40분을 일찍 퇴근 - 이것도 부서장이 봐주고 있었다. 문제는 시간외 근무 일지에서 시작된다.


본인이 시간외 근무 일지를 작성하는데 이년 일찍 퇴근하는거 감안하고도 시간은 약간씩 추가로 기입해줬다.


근데 이 년이 돈 받고나서 하는 말이 내가 야근을 이거밖에 안했냐고 지랄을 하더라?


본인 '제가 오히려 추가로 시간 기입해준건 모르시죠?'

개년 '모르겠는데요?'

본인 '아 그럼 전산팀 가서 로그인 기록 싹다 뽑아보고 제가 작성한 출퇴근 일지, 시간 외 근무일지 대조할까요?'

개년 '...(아무말 없음)'



3번

본인의 성격이 개같이 변하는 원인이 시작된다.


점심에 바빠서 배달을 시키려고 하는데,

아 밥값은 부서에서 제공이다.


본인 '점심 어떤걸로 시켜드릴까요?'

개년 '(재수없는 말투)전 나가서 먹을건데요?'

본인 '네? 다들 바쁘시고 사람 부족한 상황인데 나가신다고요?'

개년 '네'

본인 '아니 맨날 지각에 일찍 퇴근에 점심마져 그렇게 하시면 도대체 일은 언제하시냐, 그렇다고 맡긴 일은 제대로 하세요? 한글 작업도 제대로 못해서 맨날 그려줘야 그나마 하잖아요? 왠만하면 사무실서 드셨으면 좋겠는데요?'

개년 '싫은데요?'

본인 '쿠사리는 당신땜에 내가 먹는다. 장난하세요?'

개년 '(쌩까고 나감)'


그러고 점심 먹으면서 페북을 구경하는데 나가자마자 이년이 나를 저격하듯이 '아 시발새끼 존나 싸우면 별거도 아닌거 같은게 지랄이네' 하고 남겼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점심시간 끝나고 또 늦게 들어옴 개년


대화가 시작됨.


본인 'ㅋㅋㅋ 아니 페북에 나 저격한거 아니죠?'

썅년 '아닌데요? 찔리세요?'

본인 '상황과 시간이 딱 절 저격하는거 같던데요?'

썅년 '아닌데요? (뒤돌면서)시발 괜히 지랄이야'

본인 '???'

다른 부사수 '?!?!?!?!'

본인 '뭐라 그랬냐?'

썅년 '뭐가요?'

본인 '(대가리 칠라고 앉아있는 의자들고)이 시발년아 방금 뭐라고 그랬냐고? 씨발 괜히 지랄이세요?' 이러고 뭔가 많은 말을 했는데 기억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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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은 난리났다.. 직원은 날 말리고 그래도 평소에 할 거 다하고 착하게 살아서 그런가 직원들은 별 말이 없었다.ㅋㅋㅋ(궁예가 오죽하면 저랬을까 그런 분위기였다.ㅋㅋㅋ)




이 일이 지나고도 미친짓 많이 했는데 너무 많아서 기억이 안날정도다 슈발


끝일거 같은데 3편까지다.

3편도 스펙타클하다.

3편은 내일 작성한다.




빌런 핑거스냅17 작성자 핑거스냅0

댓글목록

타노스님의 댓글

타노스 작성일

이 정도 썅년을 안짜르고 왜 계속 데리고 있는거임?

궁예님의 댓글의 댓글

궁예 작성일

꼴에 4년제 대학교라고
x같은 노동법, 썅년으로 인한 언론 노출을 꺼려하는 학교 윗대가리들 덕분에 맘대로 못 자르고 있었어요..
그냥 다들 얼른 퇴사 날이나 와라..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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