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매일 자는 사원.. 해결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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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궁예
댓글 3건 조회 486회 작성일 23-06-20 17:53
댓글 3건 조회 486회 작성일 23-06-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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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IT 중소기업 다니고 있는 개발자 대리 입니다.
제 옆자리에는 매일 자는 사원이 있습니다.
나랑 상관없으면 자던말던 신경 안쓰는데 상사가 프로젝트 같이하라고 붙여주면서 저보고 관리하라고 뭐라고 하십니다..
회사 입사하고 초반에는 매일 5-10분씩 지각을 했고 상사분에게 몇 번 혼난 후로는 지각은 안하고 칼출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는 문제는 심각합니다.
1 년 차 사원이고. 낙하산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닌 것 같습니다.
대표님도 이 사원이 자꾸 잔다고 은근하게 말씀 하실 정도이니.....
능력이요?
능력... 그냥 평범합니다. 잘하는 편은 아니고요. 그것도 코딩 실력만 인거고..
테스트 하라고, 문서 작업 하라고 시켜두면 잡니다. 코딩도 하다가 자고요..
일정 빡센대 계속 자니까 주변 동료들도 그렇게 좋은 소리는 안나옵니다.
업무적으로 함께하기 싫은 사원으로 사원들끼리 말합니다. 상사 분도 문제 사원 인 것은 충분히 알고 계시구요.
외근을 많이 가는 업무로 수련 겸 따라갔었던 이 사원은 외근에 가서도 꾸벅꾸벅 졸았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아픈 곳이 있냐 물어봐도 그런 건 아닌 것 같더군요.
다른 어떤 사원 분은 저에게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자기는 *뺑이 치고 야근하는데 이 사원은 맨날 자고 코골고 잠꼬대 하고 회사 개판이다. *같아서 회사 그만 두고 싶다.
자기도 이 사원처럼 되고 싶답니다. 잠자면서 월급 받고 개꿀 이라고요.
그렇다고 회사에서 사원 따돌리는 것도 아니고 꼽주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어서 문제입니다.
저도 제 일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상관 하고 싶지도 않고, 남한테 뭐라고 하는 것도 싫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대리 이다 보니 그렇게 아랫직원 관리하시던 상사 분이 포기하셨는지
직원 관리 하라는 식으로 저에게 붙여주셔서 둘 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제게 문제가 생깁니다.
누구는 뼈 빠지게 일하고 일정 밀려서 걱정하고 있는데 옆에서 꾸벅꾸벅 조는데 기분이 어떨까요?
월요일인 오늘 아침 9시 16분 꾸벅꾸벅 졸더군요. 더이상 안되겠다 하고 살짝 소리 내서 깨웠습니다.
그랬더니 살짝 일어나더니 고개 돌리고 턱 괴고 눈을 감더군요.......... 하..
매일 이런식입니다..
계속 내일 하자 다음주에 한소리 하자 이렇게 지켜보고 있다가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나오라고 해서 따로 커피 사주면서 자지말라고 위기라고 신신당부 했습니다.
그랬더니 조금 일 하나 싶더니만 핸드폰 하다가 자리비우고..
11시 17분 또 꾸벅꾸벅 조네요. 그렇게 말했는데 역시나 달라지는게 없네요.
제 생각으로 사무실에서 자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딴짓은 저도 지금 하고 있으니 할말은 아니지만.
이제는 하는것 하나하나 다 마음에 안듭니다.
회사에서 국가 사업을 주로 하기 때문에 함부로 정직원을 자르지 않습니다. 사무실에 씨씨티비도 없고요.
저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저와 회사에 피해가 안가고, 이 사원에게 뭐라고 하는 횟수를 줄이고, 이 사원이 정신 차리게 하거나 다른 방법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어디에나 있는 읍읍이들...
빌런 핑거스냅20 작성자 핑거스냅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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