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아빠는 7년 성폭행…"네 잘못도 있다" 선처 강요한 할머니
페이지 정보
댓글 1건 조회 1,638회 작성일 23-09-15 11:18
본문
기사 : https://news.nate.com/view/20230915n01716
아니 어떤 새끼로 태어나면 자기 자식을 저렇게 할 수 있는거냐
그걸 또 딸 잘못도 있다며 할망구는 선처 강요?
할망구가 저러니 저따위 자식을 낳은거다
이런 놈들도 영구격리 부탁드립니다.
한동훈 장관님
박하은(24·이하 가명) 씨는 2007년 초등학교 1학년이 되던 해 친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하은 씨는 같이 목욕을 하자는 아빠의 말에 기뻐하며 따라 들어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 아빠는 딸인 하은 씨를 협박해 옷을 벗게 한 뒤 성추행을 했고, 오빠와 함께 있을 때도 몰래 추행을 하기도 했다고.
아빠의 악행은 그후 무려 7년간 거의 매일 이어졌다. 하은 씨가 성관계를 거절하는 날에는 오빠가 사정없이 맞았다고 했다.
게다가 아빠는 이혼한 엄마의 자리를 대신 채워야 할 의무가 있다며 자신의 딸에게 뻔뻔하게 성관계까지 요구했다.
9년 전 하은 씨의 친아빠는 경찰 진술 당시 조사관에게 성관계로 딸이 충격받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며 "다 물어보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잘못했다고 생각은 안 든다"고 하기도 했다.
가해자인 친아빠는 징역 9년형을 받았지만 하은 씨는 무기력증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공황장애 등으로 여전히 힘들어하고 있었다.
하은 씨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던 건 다름 아닌 친할머니였다. 부모님 이혼 후 어린 시절부터 직접 키워주셨던 할머니는 아빠의 악행이 드러나자 자신의 아들인 하은 씨 아빠 편에 섰다.
할머니는 성폭행 피해자인 손녀딸에게 "맞아 죽어도 네가 피했으면 그런 일은 안 생겼다. 네 잘못도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심지어 당시 만 14살이었던 하은 씨에게 가해자인 아들을 위한 선처 탄원서 작성까지 강요하며 용서하라고 했다고 한다.
할머니의 힐난에 하은 씨는 충격에 눈물을 쏟았다. 그는 "할머니가 옛날에 잘못했던거 사과하고 화해하길 바랐다. 결국 가해자의 엄마구나"라며 오열했다.
2023년 9월 5일. 아빠의 출소일이 다가오자 하은 씨는 '아빠가 나오면 날 죽일 것 같다'고 불안감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은 씨는 호신용품을 사고 아빠가 찾아올 것을 대비해 주소지 열람 제한신청도 했지만 불안감은 쉽게 떨칠 수 없었다.
그리고 아빠의 출소일. 제작진은 하은 씨의 친아빠와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교도관이 "이 사람은 (아닙니다)"라며 제지해 그를 놓치고 말았다. 교도관은 출소한 재소자를 택시 태워 안전하게 집에 보내는 것까지가 교도관의 의무라고 설명했다.
돌발 상황에 하은 씨는 "(아빠가) 어디로 가는지 알았으면 더 안심되고 덜 불안했을 거 같은데 진짜 황당하다"고 했다.
그리고 출소일 다음날 하은 씨 할머니는 손녀에게 전화해 "네가 아빠를 웃음거리 만들면 네 얼굴에 침 뱉는 거 아니냐"며 "미래를 생각해라. 네 자식들, 후손들한테 부끄러움이 없게끔 살라"고 경고해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