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생일에 축하 영상 보내야" 女직장인 고충…누리꾼 "기쁨조냐"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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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50회 작성일 23-09-2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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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ews1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066246?cds=news_media_pc
어휴 혼란하다 혼란해....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회사 임원 생일이나 명절 때마다 축하 영상을 보내야한다는 직장인 고충에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규모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의 고민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다른 회사도 마찬가지인지 정말 궁금해서 글 쓴다"며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대표, 회장 생일이거나 명절이 다가오면 여자 직원들이 축하 영상 같은 것을 보낸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남자 직원들은 문자로 인사 드린다.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여자 직원들이 영상을 찍어 축하를 하나. 저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작은 회사이다 보니 눈밖에 나기 싫어서 계속 해왔던 거 같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추석 연휴에 대표 생일이라 다른 부서에서는 이미 영상을 보냈다. 자랑을 하고 싶은 건지 너희도 빨리 보내라는 건지 대표가 영상을 전직원에게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부서도 빨리 준비하라는데 애들 재롱잔치도 아니고 이건 아니다 싶다. 제가 사회생활을 얼마 못 해봐서 뭘 모르는 거냐. 다른 회사도 마찬가지냐. 싫으면 떠나는 게 맞는 거냐"고 의견을 구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저희는 생일을 3번 챙긴다. 그래서 당연히 케이크, 선물도 3번씩 한다. 직원들끼리 돈 모아서 선물 사면 절대 안 된다. 각자 선물 사야 한다. 1년에 3번 본인 생일을 3번 챙기는 사람이 저희 회사 대표"라고 털어놨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대표 생일날 축하 영상? 웃고 간다", "여직원들이 기쁨조냐", "10년 전에 본부장 생일에 여직원들이 각출해서 선물 사주는 거 너무 싫었는데 저는 용기 없는 사람이라 시류에 따랐다. 지금 생각하면 쌍욕이 나오는 기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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