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퇴사하고싶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우주최강노스형
댓글 1건 조회 771회 작성일 23-11-10 10:48
댓글 1건 조회 771회 작성일 23-11-10 10:48
본문
나이 27, 이직해서 1년차 사무쪽 신입이예요. 인수인계 받고 적응해가고 있어요. 지하철로 회사를 가도 1시간 가까이 걸려요... 저빼고 여자들이 가족같은 사이로 잘지내요. 첫 출근부터 카톡 초대해서 잘 챙겨주는구나 했어요. 그런데 연달아 오는 카톡에 평일 주말 할꺼 없이 똘똘뭉쳐 놀자고 합니다. 평일에 일마치면 저녁먹자 ... 주말에 놀러가자.. 아직 친해지지도 않았고 남친도 친구도 만나야하는데... 거절을 몇번 했더니 한명이 불편한 기색을 비추면서 남친이 안보내주냐고? 그것도 말못하냐고... 동갑도 있고 어린분도 있고 나이있는분도 있어요. 자세한 인원수는 말을 못하겠어요. 무시당하는 총알받이 역할이 되는것 같아요. 제가 싫다면서 꾸역꾸역 만나서 놀려고 해요. 거절해도 동갑이랑 어린분이 돌아가며 권해요... 1년차 밖에 안되었는데 도망가고싶어요. 전직장은 사람들과 적당한 거리가 있어 편했는데 여긴 아닌가봐요. 1시간 출근 1시간 퇴근거리인데... 멀기도 하고... 집에가면 지쳐잠들어요.. 화장실에서 몰래 쓰는데 .. 퇴사해야할지... 외톨이로 비난받아가며 다녀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지금 시대에도 저렇게 회사 사람들끼리 몰려다니면서 놀고 하는 회사가 있구나 대박... 나도 약 20년전 사회생활 처음 시작했을때 저렇게 회사사람들이랑 몰려다니면서 재밌게 지냈었는데 그립다 그나저나 쓴이는 그 정도 스트레스면 이직해라 |
빌런 핑거스냅19 작성자 핑거스냅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