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직장생활 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너무 어이없는 사건을 겪어 골이 띵해서
마음을 정리하고자 씁니다.
저희 회사 한국 지사에도 제 팀이 있고
거기 신규 채용을 하는 중인데…
지원자 인터뷰 후에 당락 메일 보내는 건
인사가 아니라 제가 하고 있습니다.
(좀 이상한 시스템이죠ㅎㅎ)
근데 지난 주 인터뷰한 지원자들에게
당락 메일을 보내는데 좀있다 제 자리의 전화로
전화가 오더군요.
받으니 대뜸 한 아주머님께서 당신이
뭔데 우리 애를 떨어뜨리냐. 기분 잡치게 연휴 중에
이런 메일을 보내냐. 얼마나 대단한 회사냐고 이 ㅈㄹ이냐
우리 애아빠한테 말해서 너희 회사 망하게 할거다.
와서 우리 애한테 사과해라 등등 아주 쌍욕을 섞어서
소리를 지르시더라구요…
메일 말미에 부서 직통전화 이름 자동 삽입되게
해 놔서 그거 보고 전화한 거 같은데 얼마나 소리를 지르던지
옆자리 현지인 직원이 보러 올 정도였어요ㅠㅠ
정말 별일 다 있네요…